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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지태·곽도원 '빌런즈', 방송금지가처분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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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지태·곽도원 '빌런즈', 방송금지가처분 피소

입력
2022.10.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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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과 유지태 등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가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에 휘말렸다. 마다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곽도원과 유지태 등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가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에 휘말렸다. 마다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제공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가 내년 공개를 앞두고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휘말렸다.

'빌런즈'는 CJ ENM이 기획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유지태 곽도원 이범수 이민정 등을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촬영을 모두 마친 '빌런즈'는 당초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공개 일정을 두고 고심 중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빌런즈'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피소 당하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슈퍼노트 측은 '빌런즈'의 극본을 집필한 김형준 작가에 대해 저작권법위반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는 드라마제작배포방송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2011년 영화사 비단길의 '퍼팩트'라는 가제로 출발한 '빌런즈'는 2018년께 김형준 작가가 제작에 합류하며 '플랜B'로 제목을 수정한 작품이다.

고소인 측은 "지난해 12월 해당 작품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던 슈퍼노트가 아이오케이와 공동제작계약을 체결한 뒤 김 씨의 제안으로 최근까지 작품 제작 준비를 진행해 오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저작권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김 씨가 다른 회사에서 해당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슈퍼노트와 아이오케이 측은 최근 CJ ENM 및 제작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 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적절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저작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는 설명이다.

고소인 측은 "'빌런즈'는 당시 작품을 각색했던 작가는 물론 극중 인물부터 시나리오까지 원작 '퍼팩트'와 거의 동일하다"며 "이에 대해 피고소인들이 몇 차례 합의를 요청해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송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은 "이미 제작이 완료된 만큼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CJ ENM 측 관계자는 "최근 해당 이슈를 전달받고 해결 방안에 대해 모색중"이라며 "중재자의 입장에서 가능한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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