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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황의조·정우영 동시 출격... 유로파리그 '코리안 더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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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황의조·정우영 동시 출격... 유로파리그 '코리안 더비' 성사

입력
2022.10.28 08:38
수정
2023.02.23 09:49
0 0

올림피아코스-프라이부르크 1-1 무승부
프라이부르크 16강 진출
올림피아코스는 조별리그 탈락 확정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낭트(프랑스)와의 경기 후반 42분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낭트=AP 뉴시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낭트(프랑스)와의 경기 후반 42분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낭트=AP 뉴시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황인범(26), 황의조(30)와 프라이부르크(독일)의 정우영(23)이 맞대결을 펼쳤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UEL G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올림피아코스의 중원을 지휘했다. 정우영은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9분 투입됐다. 이어 후반 37분 올림피아코스 황의조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한 경기장에서 뛰게 됐다.

황인범은 팀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황인범이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내준 공이 패스 플레이를 통해 페프 비엘에게 전달됐고, 비엘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엘 아라비가 이를 마무리 지었다.

정우영은 후반 42분 코너킥에서 굴절된 공을 헤더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거세게 몰아치던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수비수인 루카스 쿠블러가 헤더 득점을 성공시켰다.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양 팀은 희비가 갈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3(4승1무)을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별리그 탈락(2무3패·승점 2·4위)이 확정됐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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