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쥐 퇴치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청 식품위생과와 자원순환과 등 3개 부서는 21일 미사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식당 등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쥐 퇴치 특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달 들어 5번째다.
캠페인은 이달 초 이현재 시장이 진행한 ‘이동시장실 운영’에서 주민들이 “미사강변호수공원 일원에서 쥐가 자주 목격돼 불편하다”는 민원 제기에 따른 것이다.
시는 캠페인에서 식당 등에 음식물쓰레기의 위생적 처리를 알리는 내용의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주변 위생 환경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이 미사 문화의 거리 내 식품업소 274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위생 상태 특별 점검도 벌였다.
시는 시민들이 지목한 쥐 출몰 지역인 미사강변호수공원의 경우 강변을 끼고 있고 풀숲도 많아 쥐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것으로 보고 퇴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살수제를 놓는 방법도 고민했으나, 야생 고양이까지 피해를 볼 수 있어 대안을 찾고 있다"며 "쥐 서식 장소에 대한 방역작업과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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