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심볼로 전 세계 패피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등극한 ‘아미(AMI)’가 국내에서 첫 번째 패션쇼를 열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지난 11일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2023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아미는 파리지앵 영혼을 개성있게 보여주고자 했으며, 풍성하고, 섹시한 1960년대의 복고풍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브랜드 트레이드 마크인 다양한 컬러를 중심으로 순수하고 단순하며, 신선한 그래픽이 교차되는 등 실루엣과 룩에서 아미의 아이덴티티를 세련되게 보여줬다. 특히 한국의 전통 옻칠 공예로 제작된 나무 스툴 좌석과 함께 북악산의 배경이 더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창조했다.
또 아미는 글로벌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모델을 캣워킹에 참여시켰다. 유명 모델뿐 아니라 길거리 캐스팅으로 선발된 모델, 신인 모델 등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한편 아미는 지난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아미는 파리, 뉴욕, 도쿄, 런던, 베이징 등에 20여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전세계에 500여 개 매장이 있다. 국내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전세계 플래그십 스토어 중에서 단연 가장 큰 규모다.
총 4개층으로 구성, 2022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브랜드 상징인 ‘하트 로고’ 상품, 남성/여성/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남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2층은 여성 컬렉션이 자리잡았다. 3층은 시그니처 로고인 하트 컬렉션으로 수놓았다.
■ 한남동에 영&리치 멀티 브랜드샵 ‘ZIP739’ 오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일 예술, 문화 중심지로 알려진 한남동에 ‘영 앤드 리치’ 콘셉트의 패션/아트/라이프스타일이 융합된 멀티 브랜드샵 ‘ZIP739’를 오픈했다.
‘ZIP’은 압축의 의미와 함께 한국어 발음으로 집(ZIP)을 의미한다. ‘739’는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의 꼼데길이라고 불리는 꼼데가르송, 란스미어, 띠어리, 비이커, 코스 등 패션 매장이 즐비한 지역의 지번이다.
ZIP739는 예술, 음악, 갤러리 등 한남의 지역성을 토대로 패션과 아트, 그리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ZIP739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층 628㎡(190평) 규모로 새단장했다.
지하 1층은 구호와 르베이지의 시즌별 컬렉션과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및 아트 피스 등으로 구성해 럭셔리 감성을 강화했다. 지상 1층은 구호플러스, 코텔로 등 국내 브랜드 뿐 아니라 알렉스밀, 사이먼밀러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토대로, 젊은 감성의 콘텐츠를 강화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상 2층은 ZIP739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아트 콘텐츠 공간으로 만들었다.
가나아트센터 라운지를 상시 운영하며, 이달을 시작으로 에단 쿡의 신작 개인전이 열린다. 뉴욕 브루클린 기반의 젊은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인 에단 쿡은 컬러 블록의 대규모 컨버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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