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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미래자동차→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행사 이름 바꾼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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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미래자동차→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행사 이름 바꾼 이유 있었네

입력
2022.10.28 11:0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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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아이오닉6, EV6, 이핏, UAM 전시
LG엔솔 '험머EV'·삼성SDI 'iX', 차세대 전기차 등장
A2Z,·콘트롤웍스·SOS랩, 자율주행 스타트업 '눈길'
한화·SKT·티맵모빌리티, 2026년 UAM 상용서비스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국내 대표 이동수단(모빌리티) 기업들이 대구에 모였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들이 저마다의 기술력을 뽐냈고,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지역의 작은 자동차 부품 전시회였던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가 미래 모빌리티 각축전으로 발전한 모습이었다.

DIFA는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6회째를 맞은 올해는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을 반영, 기존 '미래자동차'에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행사명을 변경했다. 참가기업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엔진, 변속기, 부품 등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배터리, 충전기,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됐다. 참가 기업도 171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등 친환경차 생태계 한눈에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한 기아 부스에 전시된 전기차 'EV6 GT'.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한 기아 부스에 전시된 전기차 'EV6 GT'.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1회부터 DIFA에 참석한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6', 'EV6 GT', '니로 플러스' 등 신형 전기차를 전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현장에서 등록한 관람객이 'EV6'를 타고 엑스코 주변 도로를 직접 주행해볼 수 있는 시승 기회도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스템 '이핏(E-Pit)'도 선보였다. 이핏은 18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전시장 한쪽에는 가상현실(VR) 기기로 UAM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차세대 배터리가 장착된 GM의 전기 픽업트럭 '험머EV'를 전시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차세대 배터리가 장착된 GM의 전기 픽업트럭 '험머EV'를 전시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배터리 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국내 1위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품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와 이를 장착한 GM의 전기 픽업트럭 '험머EV'를 전시했다. 삼성SDI도 신제품 '젠5' 배터리가 탑재된 BMW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X'를 선보였다. 배터리 양극재 전문 업체인 '엘엔에프'는 DIFA에 처음으로 참가, '하이니켈' 소재 기술력을 뽐냈다. 이 밖에도 아우디, 테슬라, GM 등은 자사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했다.



대세로 자리 잡은 '자율주행', 차세대 기대주 'UAM'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전시한 무인 자율주행 셔틀과 배송차량 모형. 류종은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전시한 무인 자율주행 셔틀과 배송차량 모형. 류종은 기자


차세대 모빌리티 기업들도 많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서울, 세종, 안양, 판교, 화성,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A2Z 측은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무인셔틀·배송 차량을 2027년 양산한다는계획이다.

자율주행 부품 기업들도 많았다. 자율주행 하드웨어(HW) 솔루션 전문 업체인 콘트롤웍스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를 포함한 '자율주행키트'와 가상 공간에서 자율주행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국내 대표 라이다 스타트업인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차량에 장착되는 고정형 3D 라이다 'ML'의 작동모습을 시연했다.


자율주행 하드웨어 솔루션 업체 콘트롤웍스가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를 조합한 자율주행키트를 선보였다. 류종은 기자

자율주행 하드웨어 솔루션 업체 콘트롤웍스가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를 조합한 자율주행키트를 선보였다. 류종은 기자


UAM 상용화 서비스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대구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6년부터 시범사업에 나선다. 컨소시엄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동대구역 등 도심 간 UAM 에어셔틀을 구축해 신공항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구=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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