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서 열린 안전산업박람회서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 부스 운영
- 스마트 세이프티 볼 등 전시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은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서 수상
- 협력사 직원들 안전 위해
찾아가는 안전버스도 선봬 눈길
포스코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박람회 ‘K-SAFETY EXPO 2022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여해 포스코의 최첨단 스마트 안전기술을 선보였다. ‘K-SAFETY EXPO 2022’는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포스코·CJ·KT 등 대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 경북도·대구시 등 지자체를 포함해 총 250여 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전시부스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 ▦로봇 안전 솔루션 ▦찾아가는 안전버스 등의 아이템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포스코 안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중 포스코의 ‘지게차 안전제동시스템’은 12일 개막식 행사 중 ‘2022년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게차 안전제동시스템은 지게차에 사람이 접근하면 초록색 안전선은 빨간색으로 변경돼 위험을 알리고 이와 동시에 지게차는 자동으로 정지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시스템에는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영상 인식 기술’과 ‘자동 정지 제어 기술’이 적용되었다.
영상 인식 기술은 AI·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영상을 통해 사람과 사물을 구분해서 인식하고, 지게차에 설치된 광각렌즈로 촬영한 영상을 좌표계로 변환해 지게차와 사람 간의 정확한 거리값을 제공한다.
자동 정지 제어 기술은 영상 인식 기술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이 지게차에 접근 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게차를 정지시킨다.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은 현재 포항제철소 지게차 2대에 시범 적용됐으며, 향후 포항·광양제철소 지게차 300여 대 및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시부스에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 등이 전시되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산소, 유해가스 농도를 사전에 측정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작업자, 관리자, 관리실까지 송신하는 직경 60mm, 무게 100g의 초소형·초경량 투척식 가스 감지기다. 배터리 교체 없이 2년 동안 사용 가능하고 방폭·방진·고압 방수 등 사용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세이프티 볼은 포스코에 약 200여 대 사용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삼성물산 등에 약 50대가량 기증 및 판매되었다.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은 고소작업 중 날카로운 철물과 마찰에 의한 안전 로프의 전단 및 파단을 방지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안전장치다. 특히 방탄복, 낚싯줄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다이니마(Dyneema)를 활용했다. 다이니마는 분자량이 매우 큰 선형 폴리에틸렌으로 초경량·초고강도의 특성을 지닌 섬유다. 현존하는 플라스틱 중 충격에 견디는 힘이 가장 강하고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는 15배 이상 강한 반면 무게는 나일론의 70% 수준이다. 내전단성 안전대 죔줄은 올 1월 정식 보호구로 인증되어 사내 고소작업 개소에 우선 적용을 추진 중에 있으며,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와 협력사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시부스 오른편에는 거대한 버스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버스다. 찾아가는 안전버스는 제철소에 출입하는 수많은 관계사 직원들의 안전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시공간에 제약이 없는 이동형 교육 인프라이다. 버스 외부에는 가로 3m 세로 1.5m의 대형 LED가 설치되어 있다. 외부 화면을 통해 안전영상 등을 시청하고 위험요소 등에 대한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속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기술을 개발, 적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현장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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