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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제28대 총장 최종 후보에 유홍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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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제28대 총장 최종 후보에 유홍림 교수

입력
2022.10.24 18:50
수정
2022.10.24 18:5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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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면접·투표 거쳐 유 교수 선정

유홍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이 지난해 8월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유홍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이 지난해 8월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제28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에 유홍림(61) 사회과학대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총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절차에 따라 교육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오세정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총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7년 1월까지 4년이다.

이사회는 이날 유 교수를 비롯해 남익현(59) 경영대 교수, 차상균(64)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등 3명의 총장 후보를 상대로 각각 2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 이사 15명 중 과반(8명 이상)을 득표한 유 교수로 결정됐다.

유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산ㆍ관ㆍ학 협력 연구 플랫폼 구축과 SNU 연구펀드 조성 △학부 기초대학 설립 △교원 급여 연 6% 인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달 초 교직원과 재학생 등이 참여한 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유 교수가 총장이 되면 정운찬 전 국무총리(23대 총장)에 이어 21년 만에 사회대 출신 총장이 탄생한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러트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6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장, 정치외교학부 학장, 한국정치사상학회장 등을 지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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