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관련 6명 검찰에 넘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최영일 순창군수도
전북경찰청은 전북지사 선거 경선 등에 개입한 공직자들과 최영일 순창군수 등을 검찰에 넘겼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송하진 전 도지사의 부인인 오경진 여사 등 3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여기에는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단을 관리하는 등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당내 경선에 개입할 의도를 갖고 전북도 산하기관인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입당원서를 엑셀 파일로 정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여 장을 발견하고 도지사 경선에 개입한 의혹을 수사해왔다. 송 전 지사의 자택과 오 여사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이들의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또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에게 '도와달라'는 취지로 4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임준 군산시장 등 관련자 6명도 송치했고, 보강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토론회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영일 순창군수도 송치했다. 최 군수는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최기환 후보가 축협 임원으로 있던 배우자를 통해 소 매매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봤다는 투로 질문한 혐의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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