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신무영 캐릭터로 뽐낸 표현력
신무영·김소림 관계 변화에 관심 당부한 제작진
배우 김승수가 등장하면서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새로운 재미가 더해졌다. 그가 섬세한 표현력을 기반으로 그려낸 캐릭터의 매력, 신무영 김소림의 관계 변화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10회에서는 주인공 중 한 명인 신무영(김승수)이 첫 등장했다. 신무영은 한 기업을 이끄는 대표다. 크게 화내는 법이 없고 매사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인물이다.
신무영은 편안한 차림으로 김소림(김소은)이 근무하고 있는 해피 필라테스 센터에 방문했다. 김소림은 신무영에게 "이 등 여기에 설치해 주시면 된다. 공구는 가져오셨느냐. 필요한 게 있다면 꺼내 쓰시면 된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신무영이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김소림은 남자친구 조남수(양대혁)의 누나와 대화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해피 필라테스 센터를 찾아온 누나는 "남수가 너랑 헤어졌다고 했다. 너랑 끝냈다고, 결혼 안 하겠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신무영은 목장갑을 착용한 채 전등을 고치며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이후 김소림은 신무영이 전등을 고치러 온 이가 아닌 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그러나 신무영은 신경 쓰지 않는 듯 불이 켜진 전등을 보고 덤덤한 목소리로 "예쁘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만족스러운 듯한 미소도 지어 보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운동을 하던 신무영이 넘어지고 김소림이 깜짝 놀란 듯한 목소리로 "회원님"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수가 그려낸 신무영 캐릭터는 매력적이었다. 전등을 고치라는 김소림의 당당한 요구에 당황하면서도 이를 묵묵히 수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일한 결과물을 보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은 젠틀하면서 약간의 엉뚱함을 지니고 있는 신무영의 성격을 짐작게 만들었다. 김승수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신무영과 김소림의 만남은 극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진은 10회 방송을 앞두고 "신무영과 김소림의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사이로 이어지게 될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신무영 김소림의 관계 변화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김승수의 등장으로 더욱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주말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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