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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 안성 물류창고 시공사 대표 “책임 통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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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 안성 물류창고 시공사 대표 “책임 통감” 사과

입력
2022.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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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 사과문 발표
중국인 근로자 1명 더 숨져, 사망자 3명으로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현장에서는 지난 21일 4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작업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현장에서는 지난 21일 4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작업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가 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신축 현장 붕괴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사고로 숨진 현장 근로자는 3명으로 늘었다.

안 대표는 사고 발생 이틀만인 23일 오후 4시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사고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낭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안 대표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과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회사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다 해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적용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공사현장에서 추락했다가 치료를 받던 중국 국적의 30대 근로자 A씨가 이날 오전 결국 숨졌다. 그는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 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번 사고는 21일 오후 1시 5분쯤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타설 작업을 하던 작업자 5명이 10m 아래인 2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망자 외 나머지 근로자 2명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소장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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