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 출입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 직위해제
제자 성추행한 고교 교사도 직위해제
충북지역 교육 공무원들의 성 비위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유사성매매 업소를 드나든 괴산 모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 A(9급)씨를 직위해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A씨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서를 도교육청에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의 마사지 업소에서 돈을 주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소 매출 장부에서 A씨의 휴대전화 번호 등 신상 정보를 확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업소는 인터넷으로 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돈을 받고 마사지를 포함한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매출 장부에 기록된 성매수남 5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다른 교육공무원을 비롯해 청주시청 공무원 2명, 괴산군청 공무원 1명, 직업 군인 등 10여 명의 공직자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충주 모 고교 교사 B씨를 지난 20일자로 직위해제했다. B씨는 제자 C양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손과 어깨 등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