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34명 선정
지난 5월 타계한 고(故) 김지하 시인과 문학평론가 김우창(85) 고려대 명예교수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21일 명단을 발표했다.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5명 등 총 34명이다.
문체부는 김지하 시인에 대해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작품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저항 시인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민족문화에 대한 미학 이론을 발표하는 등 문학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우창 명예교수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학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관문화훈장은 한국 '행위예술' 1세대 이건용 화백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수많은 후학을 길러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원로 아동문학가인 신현득 시인과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 등 6명, 옥관문화훈장은 곽태규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등 4명, 화관문화훈장은 이영희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등 2명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인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박근형 한예종 교수 등 5명, 문체부 장관 표창인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소설가 김언수씨 등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박혜선 연극 연출가의 어머니 김량현씨 등 5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