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등 정치 역사 한눈에
40억 들여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
전남 신안군은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하의도에서 대한민국 정치역사 아카이브 홀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엔 박우량 신안군수와 하의3도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소금박물관으로 운영되던 건물을 증축해 지상 2층 727㎡ 규모의 정치역사 아카이브 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김대중 대통령 생가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 건물에 초가지붕을 얻는 형태를 갖춘다.
이 사업은 4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에 완료 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아카이브 홀은 전시실, 미디어실, 관리실, 휴게실 등으로 건설한다.
주요 전시는 일제 강점기부터 우리 민족이 걸어온 역정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의 발전에 이바지한 정치인과 정치적인 사건을 다룬다.
기존 전시 방식과 차별화하기 위해 최신 기술인 미디어 아트를 폭넓게 사용한다.지금까지 8,600여 점의 자료를 확보했고 자료를 모아갈 계획이다.
박 군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염원인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기리고 하의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면서 "아카이브 홀은 자료 수집이 중요한 만큼 국민적 참여와 호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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