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 전성기 시절 수입 공개
바쁜 일정으로 건강 악화까지 겪었다고 고백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과거 전성기 수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원조 영구 심형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형래는 과거 독보적인 캐릭터인 영구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전성기를 떠올리며 "제가 압구정 아파트를 처음 살 때 7,800만 원 받았다. 근데 CF 한 편에 8,000만 원을 받았다. 그때 CF를 100편 이상 찍었다"고 말했다.
다만 바쁜 활동 속 건강에 대한 고충도 있었다. 영화 '용가리' 촬영 당시 잠잘 시간도 없었던 심형래는 어느 날 귀밑 통증을 느꼈지만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탕을 먹는데 단맛도 못 느꼈다"고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현재 당뇨와 오십견, 구완와사 등의 병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건강에 대한 우려는 다이어트로 이어졌다. 심형래는 과거 89㎏에 육박하기도 했다면서 "나는 밥은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한다. 다이어트다. 탄수화물을 3주만 안 먹어도 한 10㎏ 빠진다"고 말하며 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심형래의 집이 공개됐다. 엄청난 뷰와 높은 층고, 고가의 샹들리에 등이 전파를 탔다. 심형래는 1992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이혼했다. 외롭지 않냐는 질문에 심형래는 "혼자 생활하는 게 불편하지 않다. 밤에 일하다 보면 외로울 수 있는데 난 그럴수록 아이디어를 짠다"면서 바쁜 근황을 밝혔다.
심형래는 여전히 후배들과 공연 연습을 통해 개그 노하우 등을 전수 중이다. 아울러 심형래는 故 송해를 언급하면서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송해 선배님이 나를 따로 불러내 손에 돈 봉투를 쥐여 준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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