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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리더십' vs 김윤기 '선명성'... 정의당 대표, 28일 결선투표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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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리더십' vs 김윤기 '선명성'... 정의당 대표, 28일 결선투표로 선출

입력
2022.10.19 18:44
수정
2022.10.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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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과반 득표 0.09%P 차로 실패

정의당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에 진출한 이정미(왼쪽) 후보와 김윤기 후보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에 진출한 이정미(왼쪽) 후보와 김윤기 후보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이정미 전 의원과 김윤기 전 부대표 간 결선투표로 결판이 날 전망이다. 이 전 의원이 후보 5인 가운데 득표 수 1위를 차지했으나 간발의 차로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다.

정의당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당대표 선거 결과를 공개했다. 이 전 의원이 득표율 49.91%(4,773표), 김 전 부대표가 득표율 17.66%(1,689표)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투표율은 55.01%(9,725표)였다. 결선투표는 오는 23일부터 엿새간 이뤄지고 개표일은 28일이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강한 리더십'을 내세웠다. 2017년부터 2년간 당대표를 지낸 경력과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이날 "절박한 마음이 0.09%포인트 모자랐던 것 같다"며 "더 믿음직스러운 새 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선투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실상의 '도전자' 입장인 김 전 부대표는 '선명한 노선'을 강조했다. 지난 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 출마한 적이 있는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자본주의 극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결선투표 진출 소감으로 "당의 안정을 말하는 사람에게 다시 당을 맡길 수는 없다"며 "정의당만의 정치를 만들어내겠다"고 거듭 선명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부대표로 이현정 너머서울 기후위기대응서울모임 대표와 이기중 전 관악구의원을 선출했다. 청년정의당 대표에는 김창인 남양주지역위원회 부위원이 뽑혔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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