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고효율 완효성비료 국산화 성공
내년 3월 순천 해룡산단 비료공장 가동

18일 서영학(왼쪽) 수인 대표와 강한균 서서울화훼영농조합 대표가 경기도 광명시 조합법인 회의실에서 화훼산업 활성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수인 제공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는 농업데이터에 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와 글로벌 데이터 농업 구축을 목표로 하는 (주)수인과 서서울화훼영농조합법인이 국내 화훼시장 활성화와 해외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남 여수시에 본사를 둔 서용학 수인 대표는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서서울화훼영농조합 회의실에서 강한균 법인대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인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화훼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작물맞춤형 완효성비료를 활용한 친환경·고효율 화훼 생산, 집하 및 유통 전반에 걸친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유통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서울화훼영농조합법인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110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꽃상점 4,500개와 DC마트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도소매 및 화훼 관련 품목을 취급하는 화훼산업 유통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는 조합이다.
수인은 데이터농업을 추구하는 회사로 작물재배기법과 비료분야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친환경 고효율 완효성비료의 국산화 기술에 성공한 수인은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연 2만5,000톤 규모의 저탄소 작물맞춤형 비료 공장을 내년 3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화훼용 완효성 비료시장의 국산화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하병연 수인 비료부문 사장은 “16가지 원소가 필요하는 작물에 광합성 등 자연과 기존 화학비료에서 얻을 수 있는 원소는 6가지로 분류된다"며 "2차 영양소와 미량 원소들 제공에 따라 작물의 맛과 모양, 수확시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인이 향후 의료, 화장품 등 산업분야의 원료작물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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