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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배달 종사자 늘고 판매원 줄었다…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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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배달 종사자 늘고 판매원 줄었다…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

입력
2022.10.18 14:26
수정
2022.10.18 18: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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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올해 상반기 취업자 2,800만 명 넘겨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배달라이더들이 배송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배달라이더들이 배송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계속된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에도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가 가장 큰 규모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반기 지속되면서 매장 판매원, 영업직 등은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조사한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전체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한 달에 2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취업자는 2,807만8,000명을 기록했다.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매년 상반기 기준)다. 1년 전과 비교해 취업자 수가 86만5,000명 늘었는데 이 역시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는 사회복지 분야가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해당 분야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13만9,000명(5.6%), 보건업은 9만1,000명(4.1%)이 늘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확대됐다.

취업자를 직업에 따라 나눠보면 돌봄·보건서비스 종사자와 청소원·환경미화원이 각 5만5,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배달원 역시 1년 전보다 2만6,000명 증가하며 처음으로 배달원 45만 명 시대를 열었다. 반면 대면 소비 위축으로 매장 판매종사자는 6만5,000명, 영업종사자는 5만 명 감소했다.

임금별로는 월평균 임금이 100만 원 미만인 근로자가 202만7,000명(9.4%), 100만~200만 원이 342만6,000명(15.9%)이었다. 한 달에 200만 원 미만 급여를 받는 이가 전체의 25.3%에 달한다는 얘기다. 다만 1년 전(29.8%)과 비교하면 해당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월급이 200만~300만 원은 35.1%, 400만 원 이상은 20.1%였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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