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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에 선착한 ‘신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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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에 선착한 ‘신공지능’

입력
2022.10.19 04: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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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신민준 9단 백 박정환 9단 패자조 결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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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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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다섯 번째 명인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승자조에서는 신진서 9단이 치열한 승부 끝에 박정환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본선 첫 판에서 졌지만, 패자조에서 6연승을 거두며 살아남아 결국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올해는 본선 4연승으로 깔끔하게 결승에 선착하며 더욱 가공할 위력을 선보였다. 패자조 결승 대진은 패자조에서 4연승을 거둔 신민준 9단과 승자조 결승에서 막 내려온 박정환 9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신민준 9단은 흑3, 5의 대각선 포석으로 초반전을 시작한다. 흑11까지 무난한 진행. 백12의 눈목자 굳힘은 다소 이색적인 수. 흑13으로 좌상귀 삼삼침입 하는 수법을 박정환 9단이 연구해온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진행은 1도 백1, 3으로 흑 한 점을 제압하는 수법. 흑8까지 모범 포석이라 불릴 수 있는 무난한 포석이다. 실전 백16, 18 역시 이목을 끄는 수순. 일반적으로 백16과 흑17의 교환은 백이 더 활용하기 어렵지만, 박정환 9단은 이후 수순에 자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24까지 각각 하변과 좌상귀에 세력권을 형성한 모습. 흑27은 좋은 수법을 놓친 수였다. 2도 흑1로 틀어막는 것이 호착. 흑7로 중앙에 머리를 내민 후 흑9, 13으로 사석 작전을 하는 것이 좋은 수순이었다. 실전 흑31까지의 형태는 좌변이 막혀 있지 않아 다소 엉거주춤하다.

정두호 프로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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