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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대향연, 대구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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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대향연, 대구서 펼쳐진다

입력
2022.10.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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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 18~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20~22일 문예회관 팔공홀, 특별공연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연

날뫼북춤 공연모습. 대구시 제공

날뫼북춤 공연모습. 대구시 제공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축제인 '2022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18~23일 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타 지역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한 후 여러 분야가 어우르진 콜라보 무대로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 11~13 전시실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소목장(보유자 엄태조), 조각장(보유자 김용운),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대고장(보유자 김종문), 단청장(보유자 전연호), 모필장(보유자 이인훈), 창호장(보유자 이종한), 경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보유자 김범식), 전북도 무형문화재 옻칠장(보유자 이의식), 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보유자 한봉석)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기간 중 전시관에서는 날짜별로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제작과정 실연을 직접 볼 수 있고 시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또 20~22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에서는 저녁 6시부터 특별공연과 함께 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연이 이어진다. 20일에는 무형문화재 콜라보 타악공연인 '공감2022'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영제시조, 판소리 흥보가, 살풀이춤, 욱수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21일에는 무형문화재 소리종목 콜라보 무대인 '우리의 소리 아리랑'을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달성하빈들소리, 동부민요, 날뫼북춤 공연이 선보인다.

공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초청공연인 전남무형문화재 우도농악을 시작으로 가곡, 공산농요, 수건춤, 천왕메기 공연 등 다채로운 무형문화재 공연 무대를 볼 수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제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재 보유자분들의 품격있는 작품과 혼이 담긴 무대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20주년 무형문화재 제전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무형문화재를 한 발 더 가까이에서 온전히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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