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증평 추성산성 일원에서 개최된 ‘제1회 추성산성 유람유랑’ 행사에서 서예가 도암 박수훈 선생이 '증평의 얼과 뿌리 추성산성'이란 글씨를 쓰고 있다. 이 행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증평군이 주최하고 (재)충북문화재연구원이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산성퀴즈, 고고학 발굴, 국궁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퓨전국악 음악회, 길놀이 등 공연을 즐겼다.
추성산성은 4~5세기 백제가 쌓은 토성이다. 내성과 외성이 중첩되고 남성, 북성으로 배치되는 등 독특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성벽의 잔존 상태가 양호해 한성백제 시기 산성의 특성과 축조기법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고문헌 에 이곳이 고대 도시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2014년 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7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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