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가 유선호의 비밀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tvN 캡처
'슈룹' 김혜수가 유선호의 비밀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슈룹' 2회에서는 과거 왕실에서 벌어졌던 사건과 계성대군(유선호)의 비밀이 밝혀졌다.
화령(김혜수)은 폐비 윤씨(서이숙)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폐비 윤씨의 아들 태인세자는 혈허궐로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폐비 윤씨는 혈허궐을 앓았던 태인세자가 완치됐지만 죽었다고 말했다.
장성한 대군들이 여럿 있었지만 후궁의 소생인 이호(최원영)가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대군들은 왕세자를 위협할 인물로 견제 받지 않도록 제왕 교육을 하지 않기에 상대적으로 학문에 뜻이 없고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가장 총명한 자가 왕위를 물려받는 택현이 적용될 빌미를 제공하고 서자도 왕위에 오를 수 있는 명분을 실어줬다. 그 예가 바로 이호와 대비(김해숙)였다. 폐비 윤씨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치졸하고 비겁하고 비열하고 손가락질 당할지언정 제 자식들을 지키겠다"고 했다.
대비로부터 은밀하게 받은 제왕 육성 비법서는 후궁들에게 자신의 아들도 왕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세자가 아픈 상황에서 화령도 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계성대군만 배동 선발 참여 의사를 밝혔다. 화령은 뜻을 보인 계성대군 덕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계성대군이 출석 미달의 불량 생도라는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혼자 궁중을 거닐던 계성대군을 발견한 화령은 폐전각으로 향하는 아들을 따라갔다. 이어 폐전각 안 밀실까지 들어가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봤다. 충격에 휩싸인 화령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 숨죽여 울었다.
화령의 예상을 깨고 대군들은 모두 배동 선발에 참여했다. 화령도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폐전각을 향하는 계성대군의 뒤를 간택 후궁 고귀인(우정원)이 따라붙었다. 고귀인이 몰래 들여다본 밀실 안에서는 곱게 걸린 여인의 저고리와 입술에 연지를 찍고 있는 실루엣이 포착됐다. 이어 여인으로 분장한 계성대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편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8%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1%, 최고 10.4%로 대폭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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