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미국 뉴욕의 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9월 CPI 상승률은 시장 전문가 전망치(전년 동월비 8.1%)를 0.1%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core) 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상승했다. 이는 8월 상승률(6.3%)을 넘어선 것이다. 근원 물가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데 이용되는데, 근원 물가지수가 계속 올라간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인 요인이 아닌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음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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