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BIFF] 이영애 "아이 키우며 SNS로 소통... 재미있어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BIFF] 이영애 "아이 키우며 SNS로 소통... 재미있어요"

입력
2022.10.13 20:40
0 0
배우 이영애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영애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영애가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영애는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대장금'의 주역이자 대표적 한류 스타인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2005)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최근 드라마 '구경이'(2021)에서 활약하며 연령불문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영애는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배우 이영애만을 위한 시간이 거의 처음 아닐까. 관객분들이 나를 보러 온 건가 스스로 위안 삼아 행복한 시간이 될 거 같아서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고 말했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된 이영애는 "너무 오래 전 얘길 하게 되면 부끄럽지만 2006년에 베를린영화제에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심사위원으로 가게 됐다. 그 이후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됐다. 이번 기회에 열 편 이상의 영화를 보면서 배우로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열정적인 배우들을 보면서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SNS로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이유

이영애는 신비주의를 내려놓고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을 공개해온 그는 부산행 기차에 오른 모습을 사진에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애는 "SNS를 늦게 시작했다. 아이 낳고 공백기를 갖다가 '나를 찾아줘'가 오랜만에 시작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같이 소통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이 서툴러서 놀림도 받았다. 재미있더라. 아이 키우고 그러다 보니 쉬엄쉬엄 하게 됐다"며 "부산에 오랜만에 오니까 기차 타고 왔는데 세 시간 동안 심심하더라. 혼자 뭐할까 하다가 (사진을 찍고 올리다 보니) 금방 도착하더라"면서 웃었다.

이영애는 "같이 소통도 오랜만에 하고, 어떤 분은 오늘 여기 참석한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자주는 못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구경이'

이영애는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를 했던 작품인 '구경이'에 대해 언급하며 "가족들과 식당에 가면 '대장금'이 오래 전이라 '엄마 아빠가 팬이에요. 사인해 주세요'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젠 20대 친구들이 달려와서 '잘봤다'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성공했구나 싶었다"면서 웃어보였다.

그는 "시청률을 떠나서 OTT도 많아지다 보니 반응을 얻었고 배우로서도 새롭게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이런 도전을 앞으로도 해도 되겠다 생각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처음엔 걱정도 있었다. 이영애는 "'구경이' 대본을 받고 이해될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출과 구성 독특했고 영화로 찍어야 되지 않을까 얘기도 했다. TV에선 재밌던 시도였고 여성 위주의 드라마의 소재가 나와서 더 여성들이 환호한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크게 화제가 되어서 나도 같이 가입해서 서로 소통하고 그랬다. 나 또한 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었다. 나도 대본집도 사고 같이 소통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해야겠단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