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서 고래 점프쇼 등 다채
울산 고래축제가 13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개최다.
12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어게인(Again) 장생포!’를 주제로 16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축제 현장에는 고래 마당, 장생 마당, 치맥 존, 고래광장, 장생이 수상 쇼, 장생포 옛 마을, 장생 맛집 등 7개 테마 공간이 조성돼 고래 퍼레이드, 고래 점프쇼, 뮤지컬 갈라쇼 등을 선보인다. 수산물 냉동창고에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신작 전시회와 고래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보디빌딩 대회인 고래아저씨 뽐내기를 비롯해 고래가요제, 댄스경연대회, 교복체험, 플리마켓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웰리키즈랜드 △장생포모노레일 △장생포문화창고 등 모두 8개 시설로 이뤄져 있다. 올해 방문객 수는 고래를 소재로 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말 기준 87만7,000명을 기록했다. 남구는 100만 번째 방문객에게 호텔 무료 숙박권과 장생이 허그인형, 고래우산 등 기념품 10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에게는 고래의 푸른 꿈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낭만과 향수를 되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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