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술(에듀테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클라썸은 11일 151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두나무앤파트너스, 펄어비스캐피탈, 스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225억 원을 투자받았다.
2018년 카이스트 출신의 이채린, 최유진 공동대표가 설립한 클라썸은 교육자와 학생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소통 중심 교육 플랫폼 '클라썸'을 개발했다. 클라썸 플랫폼은 실시간 영상 강의, 채팅형 질의응답 등 온라인과 대면 학습을 결합한 혼합형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이 중복 질문을 자동으로 선별해 응답하고 유사 게시글의 추천 기능을 통해 학습자를 돕는다. 이런 기능 덕분에 삼성과 LG, 카이스트, 연세대, 서울대, 직방 등 전 세계 32개국 6,000여 개 학교 및 기업, 단체 등이 클라썸을 사용 중이다.
클라썸이 개발한 소통 중심 교육 플랫폼 '클라썸' 화면. 클라썸 제공
이번 투자를 토대로 클라썸은 인재 채용을 늘리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존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 방식이 한계를 보이며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통 중심의 교육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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