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SW 전문기업 '룩소프트'와 IVI 공동 개발
클러스터, AR HUD, 승객용 디스플레이 통합 제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으로 미래차 시장을 공략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룩소프트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11일 독일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IZB)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IZB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공장 인근 전시장에서 2년에 한 번 열리는 전시회다. 올해는 930여 개 업체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 참가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S)은 △디지털 클러스터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 등 총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가상개인비서(VPA)나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IVI 시스템은 기능 통합과 5세대(5G) 이동통신, 클라우드 등 망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발전하는 추세다. SW가 얼마나 정교하고 유연한 구조를 갖춰 각 완성차에서 차용한 서비스를 끊김 없이 매끄럽게 반영하고 제안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현대모비스는 여러 세계 완성차와의 SW 협업 경험과 인지도를 보유한 룩소프트와 손잡고 미래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MIS 개발로 현대모비스의 통합 제어 기술 역량과 전장 사업 노하우에 더해 룩소프트의 SW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룩소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SW 전문기업이다. 정보기술(IT), 금융, 자동차 분야 SW 개발에 특화됐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디지털 콕핏과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시스템 등 미래형 SW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
칼스텐 바이스 현대모비스 IVI랩장 상무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과 IVI 등 미래차 SW 분야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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