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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은퇴식서 신동빈 회장에게서 받은 반지의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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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은퇴식서 신동빈 회장에게서 받은 반지의 뜻은

입력
2022.10.09 14:00
수정
2022.10.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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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이대호 은퇴식 참석
영구 결번 반지 선물…1억 원 기부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대호에게 선물한 10번이 새겨진 영구결번 기념 반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대호에게 선물한 10번이 새겨진 영구결번 기념 반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대호에게 선물한 영구결번 기념 반지 시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대호에게 선물한 영구결번 기념 반지 시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의 은퇴식을 찾아 '10번'이 새겨진 반지를 선물했다. 2011년 고(故) 최동원의 '11번' 이후 두 번째로 이대호의 등 번호 10번이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뜻에서다.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 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이대호의 마지막 순간을 끝까지 지켜봤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가 LG를 3대 2로 꺾는 모습을 지켜보며 크게 기뻐했고, 경기를 마친 후 그라운드로 향해 이대호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영구결번 반지와 유니폼 액자를 직접 이대호에게 전달했다.


이대호, 자신이 끼던 글러브 답례품으로 전해

롯데 자이언츠 신동빈(오른쪽) 구단주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이대호 선수 은퇴식에 참석, 영구결번 기념 커플 반지를 이대호 부부에게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신동빈(오른쪽) 구단주가 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이대호 선수 은퇴식에 참석, 영구결번 기념 커플 반지를 이대호 부부에게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반지 펜던트는 영구 결번기와 같은 배색으로 전면부를 꾸몄다. 가운데는 이대호의 탄생석인 문스톤으로 채웠는데 숫자 '10'을 새겨 의미를 강조했다.

반지 옆면은 이대호의 타격 7관왕 기록을 의미하는 7개 보석 장식과 함께 이대호의 타격폼이 입체적으로 구현됐다. 또 다른 측면에는 이대호가 롯데에서 보낸 시간과 사직구장에서 친 두 번의 장외 홈런을 의미하는 장식이 새겨졌다.

반지는 아내 신혜정씨와 함께 착용할 수 있도록 커플 반지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애초 이대호에게만 반지를 만들어줄 계획이었으나, 신 회장이 이대호 아내를 위해 커플 반지로 제작하자고 제안해 추가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지를 받은 이대호는 자신이 현역 시절 사용했던 1루수 글러브를 신 회장에게 답례품으로 전달했다. 이대호는 은퇴 소감으로 "선수들을 지원하고 믿어주는 롯데그룹과 롯데 구단에 감사하다"며 "성장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이 팀을 떠나지 않도록 잘 보살펴 달라"고 말해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부산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1억 원 기부금도 전달했다. 기부금은 부산 지역 사회의 독거 노인과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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