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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개량 백신 속속 투입...화이자·삼성바이오 제조 모더나 백신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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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개량 백신 속속 투입...화이자·삼성바이오 제조 모더나 백신 허가

입력
2022.10.07 18:37
수정
2022.10.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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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수입 백신 이어 화이자 2가 백신 가세
선택지 늘었지만 먼저 풀린 백신도 호응 저조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로 수입된 모더나 2가 백신이 수송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로 수입된 모더나 2가 백신이 수송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모더나의 2가 백신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하는 화이자의 2가 백신 수입이 허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제조하는 모더나 2가 백신 품목허가도 이뤄져 코로나19 예방용 동절기 추가 접종 선택지가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가 지난 8월 29일 품목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2가 백신 '코미나티2주0.1㎎/㎖(토지나메란, 릴토지나메란)'를 7일 수입품목으로 조건부 허가했다. 한국화이자는 장기보존시험자료 등을 추후 제출해야 한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BA.1에 각각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이 주성분이다. 12세 이상이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 후 최소 3개월이 지나면 맞을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지난달 2일, 일본은 같은 달 13일 조건부 허가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식약처는 모더나코리아가 국내에서 제조하는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도 이날 허가했다. 지난달 8일 조건부 허가된 모더나의 2가 백신 원료의약품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급받아 충진·표시 등의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백신이다. 18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용으로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 뒤 3개월 이후에 맞을 수 있다. 식약처는 "국내 제조 2가 백신 허가로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 및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2가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연합뉴스

모더나 2가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연합뉴스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 2가 백신이 투입되지만 백신 접종 열기는 예전만 못하다. "맞을 만큼 맞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데다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낮아진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이 이유로 꼽힌다. 여름철 재유행이 막바지라 접종 유인도 떨어졌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예방 접종은 이달 11일 시작되는데, 전날 자정 기준 사전 예약자는 누적 29만5,040명이다. 대상 인구 대비 예약률이 0.7%에 불과하다. 60세 이상만 따져도 예약률은 2.6%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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