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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25분 전화 통화…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에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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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25분 전화 통화…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에 긴밀히 협력”

입력
2022.10.06 20:06
수정
2022.10.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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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한일 양국 현안 이야기도 나눠"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월 14일 도쿄 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EPA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월 14일 도쿄 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EPA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오후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자고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강제동원 소송 등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총리 관저는 양국 정상이 오후 5시 40분부터 약 25분간 통화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한이 9월 말부터 단기간 6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역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미일 동맹, 한미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추진키로 했다”고 관저는 밝혔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안보리의 추가 대응 등에 대해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재차 지지했다고 관저는 밝혔다.

회담 후 기시다 총리는 "두 정상이 한일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기자단에 밝혔다.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소송 관련 논의도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은 계속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의사소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실험 관련 대화도 오고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없었지만 추가 도발 행동은 계속 주시하겠다”고 답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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