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BIFF] "끝없는 모험"…'글리치', 전여빈·류경수가 드러낸 자신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BIFF] "끝없는 모험"…'글리치', 전여빈·류경수가 드러낸 자신감

입력
2022.10.06 17:46
0 0
노덕 감독과 전여빈 류경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글리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뉴스1

노덕 감독과 전여빈 류경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글리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뉴스1

배우 전여빈 류경수가 '글리치'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여빈은 '글리치'를 촬영하는 동안 끝이 없는 모험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글리치' 오픈토크에는 노덕 감독과 전여빈 류경수가 참석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등으로 사랑받은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의 진한새 작가가 이 드라마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전여빈은 하루아침에 지구에서 증발한 남자친구를 찾아 나선 외계인 목격자 지효 역을 맡았다. 류경수는 지효의 신고를 받고 실종사건 수사를 이어 나가는 경찰 병조로 변신했다.

노덕 감독의 '글리치' 사랑

노 감독은 '글리치'의 내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획안을 보고 신선하고 새롭다고 생각했다. SF를 코미디, 미스터리와 다른 다양한 장르를 엮어 풀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두 여자의 성장담을 제대로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흥미진진하게 읽었다"고 했다.

이어 전여빈 류경수 나나 등 출연진의 이름을 언급한 그는 "너무 많은 배우분들이 같이 해주셔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하게도 이 대본을 읽으며 처음으로 떠올렸던 배우분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서로의 열연에 감탄한 전여빈·류경수

노덕 감독과 전여빈 류경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글리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뉴스1

노덕 감독과 전여빈 류경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글리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뉴스1

류경수 전여빈은 서로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류경수는 "전여빈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게 놀라웠다. 정말 연기 폭이 넓구나 싶었다. '글리치'를 보면 아실 거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할 수 있지?' 싶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난 세계적인 배우가 될 거라고 확실한다"고 밝혔다.

전여빈은 "내가 경수에게 간혹 연락할 때 '너 왜 이렇게 연기를 잘 하냐'고 한다. 처음 봤을 때도 '왜 이렇게 연기를 잘 하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진짜 평양냉면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맛을 잘 살려냈다. '글리치'에서 덜 만난 게 아쉽다. 나중에 정말 길게 만나보고 싶다. 배우, 동료, 관객으로서 경수씨 연기를 보는 게 너무 즐겁다"고 전하기도 했다.

믿음에 대한 생각

김 감독은 믿음에 대한 생각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 시리즈를 하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믿는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를 많이 느낀다. 현장에서 작품을 만드는 게 믿음 없이는 어렵다. 믿은은 그 자체로 진실이 되고 힘이 된다. 세계를 규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경수는 전여빈을 향한 깊은 신뢰를 내비쳤다. "믿음이라는 건 전여빈 배우인 듯하다"는 말을 통해서다. 그는 "전여빈 배우가 너무 믿음직스럽다. 정말 선하시고 촬영장에서도. 몸이 힘들 때도, 마음이 힘들 때도 있는데 웃으신다.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이 대단하다. 세계적인 배우가 될 듯하다"고 전했다.

모험 같은 '글리치'

전여빈과 류경수는 '글리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전여빈은 "'글리치'를 찍는 동안 끝이 없는 모험을 한 기분이 들었다. 함께해준 배우들, 스태프분들도 그 기분과 에너지를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도 반드시 그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듯하다. 이 모험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경수는 노 감독의 이전 작품을 봤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하게 된 이유가 노덕 감독님의 팬이기 때문이었다"는 게 류경수의 설명이다. 자신이 노 감독의 작품에 반했던 지점이 '글리치'에서도 잘 표현된 듯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전여빈 배우도 훌륭하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글리치'는 오는 7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