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22301, 기업 위기 상황 극복 능력 평가
해외 사업장까지 표준화 방안 추진
LG이노텍은 '사업연속성 관리체계(BCMS)' 구축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 'ISO22301'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BCMS는 기업 경영 기능이 마비됐을 때, 이를 신속히 정상화하는 관리 체계를 뜻한다. 지진이나 태풍 등 물리적 요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급망 손실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한 대응력이 모두 포함된다. 회사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고객사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ISO22301은 최근 기업 경쟁력 평가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손실 방지책 등 경영 위기 극복 역량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ISO22301 인증은 고객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글로벌 표준이기 때문에 이를 획득한 것은 기업의 위기 대응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LG이노텍은 ①자체 비상대응 프로세스가 사업 운영 시스템에 잘 반영됐다는 점 ②경영진의 실천 의지가 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앞으로 해외 사업장과도 연계해 표준화한 위기 관리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태 LG이노텍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재해에도 철저히 대처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이 필수"라며 "체계적 BCMS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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