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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존'서 최고위 연 이재명, 尹정부 때리자 '환호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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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존'서 최고위 연 이재명, 尹정부 때리자 '환호성' 나왔다

입력
2022.10.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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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사 2층에 마련된 '당원존' 공개 
이 대표 핵심 지지층 '개딸' 청원에 따른 추진
첫 공식 행사로 당원 참석한 공개 최고위 개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 당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한 '당원존'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표가 핵심 지지층인 '개딸'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취임 후 첫 업무지시를 통해 설치한 공간이다. 당원존 개관식을 겸해 당원 앞에서 개최한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자, 당원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이재명 "당원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서 "진정한 의미의 민주당으로, 당원의 당으로 자리 잡아 가는 첫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관식에 참여한 당원들에게는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라며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토론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원존은 "당원 속으로, 나아가 당원과 함께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이 대표의 공언에 따라 '당원과의 소통'에 방점이 찍힌 공간이다. 전자당원증을 가진 민주당 당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당원존은 약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소파와 의자, 책상 등이 비치돼 있으며 라운지 형태로 꾸며졌다. 민주당 출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신대가 설치된 포토존과 커피머신을 갖춘 '민주카페'와 민주당 굿즈(기념품)가 진열된 '굿즈존'도 갖춰져 있었다. 그동안 보안을 이유로 사용이 제한됐던 화장실도 개방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당원 56명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응원봉까지 준비한 모습이었다. 당원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임소라씨는 "당원존은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만들어 가기 위한 한 걸음"이라며 "당원들이 언제나 편히 들러 어려운 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가는 당원존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무능 숨기려 野 탄압 말라"... 정부 비판으로 지지층 결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당원존의 첫 공식 행사로 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통상 국회나 당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가 당직자와 언론에만 공개됐던 것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야당 탄압, 전 정권 정치보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공격이 날로 심해지고 그 부당함과 무도함이 필설로 형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자신의 무능과 실패를 숨기려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권을 공격하는 데에 골몰하지 말라"며 "언제나 권력은 유한하다고 생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당원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즉각 화답했다.

검찰·경찰 수사와 국정감사를 통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당원과의 소통 강화'를 명분으로 강성 지지층 중심 내부 결집을 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원존 설치가 도부와 당원 간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일각에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부 당원들이 당원존에서 수시로 결집할 경우, 강성 당원들의 입김이 당무에 과도하게 반영되거나 당직자들도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태경 기자
김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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