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에버랜드에 두 개의 대조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캐리비안베이는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풍경으로 단장했고, 놀이공원에선 11월 20일까지 핼러윈 축제가 열린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놀이공원에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곳곳에서 좀비가 출현해 관람객을 놀라게 한다. 핼러윈 축제는 좀비들이 창궐한 블러드시티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를 타야 한다는 설정이다. 실제 기차 2량을 좀비에게 파괴된 열차로 꾸몄다. 공포영화 세트를 방불케 하는 ‘블러드시티6’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과의 협업으로 꾸몄다. 최고의 공포체험시설은 호러메이즈다. 약 10분간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어둠의 미로를 지나야 한다. 입장료 1만 원을 내고도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는 시설이다.
축제 기간 이벤트도 열린다. 지정된 번호(181-199-19)로 전화하면 3가지 미션이 주어지고 모두 통과하면 한정판 블러드시티6 기념 티켓을 선물한다. 티켓의 QR코드로 티익스프레스 우선탑승권, 핼러윈 문신 스티커 등 행운의 선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는 가을을 맞아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를 멕시코 축제풍으로 단장했다. '마르카리베(Mar Caribe)'는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의미한다. 입장료 없이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변(파도풀), 마을(하버마스터), 광장(어드벤처풀)을 둘러볼 수 있다. 파도풀 앞 일부 좌석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예약해야 한다. 이용 금액의 최대 90%까지 기프트카드, 음료교환권, 기념품 등으로 돌려준다. 마르카리베 시즌2는 11월 중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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