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별빛축제, 2년만에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보탬
경북 영천시는 올해 19회를 맞은 영천 대표 축제 보현산별빛축제에 8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3일 2년 만에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 축제로 보현산 일대가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 차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 상당한 보탬이 된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천문·우주·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가 선보였다. 특히 개막식에는 드론 100여대가 별보러 왔니?, 초승달, 토끼, UFO, 외계인, 별세권 영천 등 다양한 이미지를 담은 형상을 15분간 연출해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만 원권 지폐에 그려진 우리나라 최대 망원경이 있는 보현산천문대에는 매일 4회 셔틀버스도 운행해 평소에는 볼 수 없던 1.8m 망원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유재한 박사의 우주과학 강연과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박사의 강연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새롭게 시도된 메타버스 별빛축제는 ‘영천보현산 별빛축제 with 메타버스’를 제페토 플랫폼에 구현해 별빛 축제를 PC, 모바일로 즐길 수 있었다. 축제장에도 메타버스 VR 체험존-우주전쟁, 우주공간-크로마키스튜디오와 별자리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별빛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별자리 강연과 스타파티는 별을 좋아하는 일반인과 천문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늦은 시간에 진행된 누워서 별보기는 구름이 많이 낀 날씨로 관측이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어린이별빛골든벨, 과학 KIT 만들기, 천사모(영천시 과학교사 모임)가 참여하는 천문우주, 자연과학, 문화체험 등 30개 다양한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1일 개막식에는 축하공연으로 영천YMCA어린이 합창단, M댄스아카데미 공연 등이 펼쳐졌고, 2일차에는 초청가수 이보람과 함께 가을밤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별빛축제 기간 동안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사회운동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진행해 축제기간 개인 식기 및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환권을 지급했다.
영천지역특산물 실시간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영천 포도와 와인 등을 판매하며 지역농산물을 홍보했다. 영천지역 청년들이 만든 다양한 제품을 행사장에서 직접 구매 할 수 있는 청년고리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방문객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 온 것은 그 동안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축제로 그 맥을 이어온데다 부족한 시설을 계속 보완해 온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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