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22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가 56홈런을 쏘아 올려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1964년 오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의 종전 최다 홈런 기록을 58년 만에 갈아치우며 30억 원 상당의 집도 보너스로 받게 됐다.
무라카미는 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13일 요미우리전에서 홈런 2방을 친 이후 21일 만에 나온 56호 대포다.
무라카미는 이미 센트럴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야쿠르트의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고, 타격(타율 0.318) 홈런 타점(134개) 1위를 확정해 일본 야구 최연소로 타격 3관왕도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타격 3관왕은 29세에 위업을 이룬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감독이었다.
무라카미가 56호 홈런을 치면 1억 엔(약 9억9,500만 원)짜리 집을 주겠다던 부동산 업체 오픈 하우스는 일본인 홈런 신기록과 최연소 타격 3관왕 기록이 동시에 수립되자 금액을 세 배로 높여 3억 엔(29억8,600만 원)짜리 주택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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