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날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2일 만의 2안타 경기를 펼쳐 시즌 타율을 0.249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57개로 늘려 빅리그 통산 100타점에 9개를 남겼다.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김하성은 4회 땅볼로 잡혔다. 0-2로 끌려가던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상대 우완 선발 랜스 린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비거리 127m 홈런을 쳤다.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 매직넘버 1인 상태로 이날 경기를 치른 샌디에이고는 화이트삭스에 1-2로 졌다. 하지만 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가 마이애미에 패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 PS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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