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까지 영주시민운동장서 열려
80여 전통시장서 대표 상품 전시·판매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2022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0월2일까지 열린다.
박람회는 올해 18회째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경북도, 영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전국에서 이름난 80여 전통시장과 1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상인간 교류촉진과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 판로확대를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참가 전통시장 등은 영주시민운동장에 △농림축산물 △수산건어물 △음식 △잡화 등으로 구획된 부스에서 저마다 대표 상품을 전시ㆍ판매한다. 대전 한민시장 정육, 강원 정선시장 곤드레, 제주 서귀포향토오일시장 감귤ㆍ고사리, 경북 청도시장 감말랭이, 부산 기장시장 미역, 전남 진도남물로상가 활전복 등을 선보인다.
먹거리장터에선 강원 속초시장 오징어순대,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광주 양동시장 홍어회, 충북 단양구경시장 막걸리쉐이크 등 전국 시장별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박람회 첫 날인 30일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헌한 상인, 공무원, 기관 등 개인과 단체에 석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24점)과 중기부 장관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박람회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IT대기업 KT와 플랫폼 대기업인 쿠팡이 참여한다.
특히, 쿠팡과 전통시장 전용 온라인 기획전 개최, 온라인 수수료 면제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협약식을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상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인 자생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상인 요리대회, 각 전통시장 동아리 경연대회, 장윤정 장민호 등 인기 가수 초청공연, 마술, 삐에로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통시장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소통공간으로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흐르는 곳”이라며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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