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참사 재발 방지 위해
지하주차장 하역장 사용 여부 등 점검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백화점과 아웃렛 등 서울 시내 대형 판매시설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선다. 전날 소방청이 밝힌 전국 대형 유통 매장 600여 곳에 대한 긴급 화재 안전점검과 연결된 움직임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연면적 약 1만5000㎡ 이상, 지하 주차장이 있는 대형 판매시설 131곳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물품 하역장 등 지하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와 지하주차장 피난통로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시는 관할 구청에 해당 사항을 즉시 통보할 예정이다. 주차장법에 따르면 주차장을 주차장 외 용도로 사용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소방청도 △소화·경보설비,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소방계획서, 피난계획 작성 적정 여부 △근무자, 거주자에 대한 소방훈련·교육실시 여부 △피난시설 위치·경로 등 피난유도 안내 적절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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