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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동서트레일 시작점 울진 망양정서 착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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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동서트레일 시작점 울진 망양정서 착수식

입력
2022.09.28 14:29
수정
2022.09.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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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왼쪽 5번째) 산림청장, 강성조(6) 경북도 행정부지사, 손병복(3) 울진군수, 손태승(4) 우리금융그룹회장 등이 28일 동서트레일 사업착수행사에서 상징보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남성현(왼쪽 5번째) 산림청장, 강성조(6) 경북도 행정부지사, 손병복(3) 울진군수, 손태승(4) 우리금융그룹회장 등이 28일 동서트레일 사업착수행사에서 상징보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한반도의 동서를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착수식이 28일 경북 울진군 망양정에서 열렸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 광역시ᆞ도, 21개 시ᆞ군, 87개 읍ᆞ면, 239개 마을을 횡단하는 총연장 849㎞의 숲길이다. 모두 57개 구간으로, 구간별로 2개의 마을을 통과한다. 경북구간은 32%인 275㎞로 가장 길다.

트레일은 2026년까지 국·지방비 604억 원을 들여 숲길과 화장실,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

이날 착수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손병복 울진군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정부예산과 별도로 올해 8억 원 등 동서트레일에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ᆞ사회ᆞ지배구조)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착수식을 한 망양정은 동서트레일 전체 구간의 시점이다. 해가 뜨는 관동 8경의 으뜸인 곳이다. 올해 봄 대형 산불 피해로 침체돼 있는 울진에 희망의 상징으로 더해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이곳에서 착수식을 하게 됐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금강송림 등 산림자원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지닌 경북에 동서트레일의 주요 노선이 조성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국민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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