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7.69㎞, 왕복 4차로 터널…기존 보다 20분 단축
부산 엄궁동과 중앙동을 연결하는 승학터널이 2029년 개통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산도시고속도로)과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가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대교와 중구 중앙동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7.69㎞, 왕복 4차로 터널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승학터널이 개통하면 부산항 북항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건설 기간은 5년이고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제3차 제안 1,595원보다 95원 줄었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실시 협약안 검토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회 심의, 의회 보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환경영향평가 협의,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4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29년 초 개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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