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미래준비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식품사업/바이오사업/Feed&Care 부문에서 각각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식품사업 부문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INNO100)’에서 선정된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화에 성공했다.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INNO 100은 68년 전통의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올해 2월 도입했다. ‘INNO 100’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기존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만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의 도전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함으로써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미래준비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사내벤처 사업화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화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ESG경영’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패키징 역시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식물성 대체유’는 현미,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 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INNO 100은 사내에서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특히 MZ세대인 입사 3, 4년차 직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제출→ 제안 프레젠테이션→ 100일간 프로젝트 추진→ 최종 프레젠테이션→ 사업 실행전략 수립→ 사업화 승인’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과한 팀은 상금과 사업화 초기투자를 지원받는 등 파격적 보상 및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다.
최종 사업화 여부는 혁신성장 관련 의사결정그룹인 ‘이노베이션 위원회’가 결정한다.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사원 중심의 협의체인 ‘열린협의회’로 구성된다. 사업화를 결정하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정하고 양산화 검증에 착수하며, 나아가 사내 독립조직(CIC; Company In Company)과 기업분할(Spin-off)까지도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은 누구나 기존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인재 경영에 중점을 두고 끊임없이 변화•혁신하는 조직문화가 CJ제일제당의 새로운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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