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이후로도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힘을 더하고 있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의 5세대 모델을 공개한 것에 이어 레인지로버의 파생 모델인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무장한 레인지로버를 더욱 역동적으로 다듬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데뷔 이후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어왔던 차량인 만큼 이번 3세대 역시 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3세대를 맞이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어떤 차량일까?
더욱 견고한 기반 위에 그려진 레인지로버 스포츠
3세대를 맞이한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핵심은 보다 발전된 기반, 그리고 특별한 디자인에 있다.
실제 랜드로버는 새로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위해 플랫폼은 5세대 레인지로버에 적용되었던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했고, 레인지로버 스포츠 특유의 여유로우면서도 대담한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랜드로버 특유의 무게감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과 화려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하나의 덩어리 감을 제시하는 차체의 형태는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모습이다. 여기에 더욱 볼륨감이 돋보이는 바디킷 역시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에 걸맞게 스탠다드 레인지로버 색상들은 물론 SV 전용의 SV 비스포크 프리미엄 색상 등 총 열 네 개의 외장 컬러를 마련했고, 네 바퀴의 휠 역시 다양한 디자인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더했다.
후면의 기본적인 형태는 레인지로버와 같은 ‘유려함’ 그리고 단단함의 조화를 제시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신 ‘스포티한 감각’을 살린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성향에 맞춰 가로로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더욱 화려하게 다듬어진 공간
대담하면서도 화려한 감성을 선사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성향에 맞춰 실내 공간 역시 고급스러운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랜드로버 특유의 수평적인 대시보드, 그리고 큼직하게 다듬어진 디스플레이 패널이 곳곳에 더해졌고,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 등이 더해진 스티어링 휠과 시트, 그리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버튼 및 다이얼 등이 공간의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 랜드로버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 시스템과 고급스러운 오디오 시스템이 더해져 공간의 가치를 더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특히 플래그십 SUV의 성격에 맞춰 사양, 그리고 고객 선택에 따라 매끄러운 표면 질감이 돋보이는 화이트 세라믹 소재와 금속 고유의 질감, 광택이 돋보이는 금속 소재, 그리고 최고급 세미-아닐린 가죽 등을 사양에 따라 적용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가치를 더했다.
여기에 사양에 따라 시그니처 사이드 그래픽과 하부 범퍼, 하부 테일게이트 피니시, 레인지로버 레터링 등에 코린시안 브론즈 등의 디테일을 더했고, 최상위 모델로 마련되는 SV 시그니처 스위트의 경우에는 보다 쾌적한 2열 공간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SV 시그니처 스위트 사양에는 1열 공간부터 2열까지 연결되는 듯한 구성을 갖췄고, 8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전동식 테이블과 컵 홀더, 그리고 전동식 냉장박스 등의 기능을 보다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파워트레인
5세대 레인지로버에서 한 단계 발전된 파워트레인을 선보인 것처럼 레인지로버 스포츠 역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극 탑재한다.
실제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보닛 아래에는 V8 엔진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등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선택의 폭, 그리고 향상된 주행 효율성을 선사한다.
퍼포먼스를 앞세운 V8 사양의 경우에는 기존의 SVR 엔진이 아닌 BMW에서 공급 받은 V8 4.4L 트윈터보 엔진이 배치되어 시선을 끈다. 특히 523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은 직렬 6기통 3.0L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합산 출력 510마력이라는 걸출한 출력을 낸다. 이를 통해 보다 향상된 효율성은 물론 113km의 거리를 전기의 힘으로 달릴 수 있다.
더불어 강력한 파워트레인 조합은 정지 상태에서 단 5.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발전을 엿보게 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극한으로 줄여 ‘친환경 차량’의 가치를 더한다.
한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8V 시스템을 기반으로 6기통 가솔린, 디젤 사양이 마련된다. 모든 엔진에는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더해져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새롭게 적용된 리어 스티어링 휠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의 각도를 최대 7.3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의 민첩성, 고속에서의 안정감을 더한다.
한편 랜드로버는 오는 2024년, 순수 전기차 사양과 함께 하이엔드 사양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새로운 레인지로버 스포츠’ 라인업을 더욱 굳건히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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