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체포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과거 "정신적 문제 많다" 고백 재조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가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결혼 이후 최근까지 활발한 예능 활동을 이어왔던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중의 충격 역시 상당하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돈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진술을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서는 필로폰이 발견됐으며 이후 돈스파이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도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상태다.
이와 관련해 돈스파이크 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본업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서는 물론 최근 요식업자로서도 활발한 활동 중이었던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 체포 소식에 대중의 이목은 집중됐다. 이와 함께 그가 지난달 한 예능에 출연해 밝힌 고백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지난 6월 백년가약을 맺은 비연예인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4중 인격이며 자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자신이 한 번 잠에 들면 좀처럼 깨지 못하는 수면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음식에 대해 집요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털어놓았다. 특히 '4중 인격' 발언에 대해서는 "내 안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이주바라는 4명의 캐릭터가 있다. 네 명 모두 성격이 정반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 내내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돈스파이크에게 오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이 아니라 상호작용 경험 부족으로 인해 상대방의 다양한 반응을 해석하기 어려운 것 같다.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입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 그럴 경우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집스러워질 수 있으며 공감도 잘 안 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경찰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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