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 최대 100억원… 공급규모 6조원
산업·기업은행 영업점서 신청 가능
중소기업 차주들이 최대 1%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중기의 금리 상승 부담을 덜 수 있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상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7월 기준 중기 대출 신규취급금리는 4.36%로, 지난해 6월(2.85%)과 비교해 1.51%포인트 오른 상황이다. 게다가 중기 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70%를 돌파하는 등 향후 금리 상승 시 이자 부담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은 중기의 금리 부담 완화를 목표로 출시됐다. 고정금리대출의 적용금리를 변동금리대출 금리와 같아지는 수준까지 최대 1%포인트를 감면해준다. 예를 들어 고정금리가 5.76%고, 변동금리가 4.46%일 경우(금리차 1.3%포인트), 고정금리를 1%포인트 낮아진 4.76%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대출기간 중 고정·변동금리 전환 옵션을 부여해 금리변동 유불리에 따라 고정·변동금리를 무제한 바꿀 수 있다.
신청은 산업·기업은행에서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기업별 대출 한도는 산은은 100억 원, 기은은 50억 원이다. 대출만기는 운전자금은 3년 이내, 시설자금은 5년 이내다. 공급 규모는 산은 2조 원, 기은 4조 원을 합쳐 총 6조 원이다. 금융위는 "공급규모 소진 시 금리추이,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공급 확대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