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효주가 '미혹'으로 만난 김민재와 차선우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미혹'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영 감독과 박효주 김민재 차선우가 참석했다.
'미혹'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박효주는 죽은 아이를 잊지 못하는 엄마 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효주는 현우 남편 석호를 연기한 김민재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박효주가 바라본 김민재는 세렝게티 초원 같은 인물이었다. "매 장면 날것의 호흡으로 현우를 건드려주실 때마다 깊은 공감을 하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게 박효주의 설명이다. 그는 "김민재 배우님과 처음 같이 작업을 하는데 정말 많이 놀라고 감사했다. 선배님과 촬영하면서 오랜만에 긴장도 많이 했다. 그 긴장감이 설렘으로 느껴졌다"고도 했다.
차선우가 배우로서 가진 매력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박효주는 "이번에 처음 뵀는데 눈빛이 묘하더라. 눈을 서로 정말 많이 바라봤다. '눈이 정말 희한하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눈을 갖고 있었다. 눈빛에 순간순간 몰입할 수 있었다"며 차선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미혹'은 다음 달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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