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하 또는 반지하에 주소를 둔 주거취약계층 42가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이주 희망가구를 대상으로 공공 임대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자치구, 광주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10월 말까지 가구별 방문과 홍보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주 희망자에 대해서는 서류 작성과 보조금 지원 등 입주 지원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 상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주 희망 가구 발굴을 위해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사전 홍보하고 현장 방문, 주거 복지 상담, 공공 임대 주택 이주 및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지원사업은 고시원, 여관, 여인숙, 반지하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국토교통부 공모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4억2,000만 원을 활용해 총 109세대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했다.
광주시는 앞서 8월 수도권 지역 집중 호우로 반지하 거주민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의 협조로 광주 지역 주거 급여 수급 세대 5만8,000여 가주 중 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 가구 42세대를 파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 가구 전수 조사를 통해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주거서비스와 공공 임대 주택 이주 지원으로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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