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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 SNS·공적 활동 중단 선언…"스스로 옭아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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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 SNS·공적 활동 중단 선언…"스스로 옭아맸다"

입력
2022.09.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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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출신 육준서가 한동안 SNS와 공적인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강철부대' 출신 육준서가 한동안 SNS와 공적인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강철부대' 출신 육준서가 한동안 SNS와 공적인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육준서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안 SNS 계정을 닫고 공적인 활동을 모두 중단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어 "
여태 작업하는 작가라는 전제에 부합하는 결과물들을 내고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에 스스로를 옭아맨 기간이 적지 않다. 
그러던 와중 올 초 전혀 다른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그렇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게 된 것도 벌써 반년이 넘어간다"고 했다. 자신이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요즘 같은 판국에 일 하나만 하고 사는 사람 어디 있는가 싶고 
같이 끌고 가는 것이 사람에 따라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으나
 아직 저는 이 중에서 어느 한 곳에서도 요령이 없어 아무래도 탈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작가라는 얄팍한 정체성 지키기 위해서 포기하고 거절했던 수많은 것들을 쌓아두고 
이젠 그마저 뒤로 져버리는 느낌을 지울 순 없어도 
1, 2년 하고 말 건 아니다"라고 했다.

몇 가지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이가 지금 시기에 적합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육준서는 "이제서야 비로소 욕심을 쪼개 쓸 줄 아는 결단이 선 게 아닐까 싶은 마음에 한 편으론 시원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일들을 잘 마무리한 뒤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준서는 SKY채널·채널A 공동 제작 예능 '강철부대'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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