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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해찬에 "진짜 기득권 카르텔은 운동권"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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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해찬에 "진짜 기득권 카르텔은 운동권" 반박

입력
2022.09.22 19:00
수정
2022.09.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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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자신을 '기득권 카르텔 중심'이라고 저격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나라의 진짜 기득권, 이권 카르텔은 운동권 카르텔"이라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난 20여 년간 부패정치인이나 비리 재벌, 투기 자본 깡패들에 맞서 일관되게 국민 편에서 싸워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발간한 회고록 '꿈이 모여서 역사가 되다'를 통해 "한동훈 같은 인물이 카르텔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검찰, 언론, 관료집단을 부유층, 기득권층의 2세가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너무 아까운 후보다.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며 "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한 장관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일가 사건에 대해선 수사하지 않는 반면 이재명 대표는 무리하게 수사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 대통령 일가 사건은) 이성윤 등 박범계, 추미애 체제하에서 특수수사가 동원됐는데 거기에 물어보셔야 될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정권 잡고 있었을 때 대단히 무리하게 인사를 했다는 비판도 많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후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대해 질의하자 "통상적인 범죄 수사라고 생각한다"며 "검경이 통상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발언) 취지를 자세히 못 봤다"며 "법무부 장관이 언급할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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