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식장 살인사건'의 공범이 10년 만에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필리핀에 불법체류 중이던 40대 A씨를 송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4월 20일 전주시 한 예식장 사장이 채권자 2명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식장 사장은 사건 직후 냉동탑차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고, 이 사건에 조직폭력배 등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이후 A씨는 필리핀으로 도주해 잠적했다가 최근 검거됐다. A씨는 담배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도피 시기를 확인해 공소시효 만료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해외로 도피한 경우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국내로 송환해 범행 가담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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