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 설악산에 첫 서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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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 설악산에 첫 서리 내렸다

입력
2022.09.21 11:05
수정
2022.09.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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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상대동 도롯가에 모과가 가을 햇볕을 받으며 익어가고 있다. 뉴스1

태풍이 물러가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5~17.6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예년보다 2~4도가량 낮았다.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는 22일에도 이어지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서는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의 기온은 오전 4시 39분 3.3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중청대피소에 내린 서리는 2000년 이후 가장 빨리 내린 서리로 파악됐는데, 종전 가장 빨리 내린 서리는 2011년 9월 22일이었다. 다만 중청대피소가 기상청 공식 관측지점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기록되지는 않는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21일 오전 서리가 내렸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대륙 쪽에서 내려온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면서 하늘도 청명해졌는데, 이로 인해 낮 동안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자외선 지수도 높고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니, 외출할 때 외투를 준비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한 공기가 떠난 자리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채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다.

동해상과 제주도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해상은 바람이 초속 10~16m 정도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5m로 높게 일기도 했다. 또 강원 동해안,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어 갯바위,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저지대 침수나 시설물 파손에 신경 써야 한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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